환기를 자주 해도 화장실에서 은은한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면, 변기 하부와 바닥 사이 실리콘 틈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.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이다 보니 원인을 몰라 방향제나 탈취제로 임시 조치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, 실제로는 그 틈 사이로 물기와 이물질이 스며들어 시간이 지나며 냄새의 근원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.
실리콘이 갈라지거나 들뜨는 원인은 제품 자체의 노후 외에도 다양합니다. 시공 당시 두께가 얇았거나, 바닥 물청소를 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물이 고이는 위치라면 다른 곳보다 훨씬 빠르게 변색되고 벌어집니다. 그래서 단순히 겉면만 덧바르기보다, 먼저 벌어진 틈 안쪽까지 확인한 뒤 필요한 조치를 정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더 오래갑니다.
실리콘은 재료 자체보다 시공 방식이 수명을 좌우합니다. 같은 제품을 쓰더라도 기존 이물질을 얼마나 깨끗이 제거했는지, 건조 시간을 충분히 뒀는지에 따라 1년 만에 다시 벌어지기도 하고 몇 년을 멀쩡히 유지하기도 합니다. 그래서 저희는 눈에 보이는 겉면보다 그 전 단계인 제거와 건조 과정에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.
같은 자리를 그대로 촬영한 시공 전후 사진입니다.
갈라지고 들뜬 변기 하부 실리콘을 제거하고 새로 채운 사례입니다.
아니요, 대부분 변기를 그대로 둔 채 하부 틈만 정리해 시공이 가능합니다.
경화 시간이 필요해 몇 시간 정도는 물 사용을 피해주시는 게 좋습니다.
네, 세입자분들도 편하게 문의해주시면 확인 후 안내드립니다.
네, 현재 상태를 보고 필요한 범위만큼만 안내드립니다.
실리콘 시공은 하루 이틀 안에 끝나는 간단한 작업이지만, 마감 상태에 따라 다시 벌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달라집니다. 시공 후에는 물을 튼 채로 오래 방치하기보다, 사용 후 물기를 한 번씩 닦아주시는 것만으로도 다음 관리 시점을 훨씬 늦출 수 있습니다.